[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다빈(17·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10위에 올랐다.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피겨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던 최다빈은 2달 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안겼다.
최다빈은 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28.45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2.66점을 받았던 최다빈은 합계 191.11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의 성적은 의미가 크다. 먼저 김연아(27) 이후 누구도 깨지 못한 190점의 벽을 깨트렸다. 프리스케이팅 및 합계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다.
↑ 최다빈 세계선수권 10위. 사진=MK스포츠 DB |
최다빈의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보스턴에 개최한 세계선수권에는 14위(159.92점)를 기록했다.
김연아가 2013년 LA 대회 우승한 이후 한국선수가 세계선수권 톱10에 진입한 건 최다빈이 2번째다. 박소연(20·단국대)이 2014년 사이타마 대회에서 9위(1
최다빈은 세계선수권 10위에 오르면서 값진 선물도 안겼다. 한국은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의 평창올림픽 출전권 분배는 1~2위 국가 3장, 3~10위 국가 2장, 11위 이하 국가 1장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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