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좌완 선발 드루 스마일리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뉴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단장의 발표를 인용, 스마일리가 팔꿈치 굴근 염좌 부상으로 6주에서 8주가량 이탈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포토 단장은 "수술로 이어질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휴식과 재활만으로도 단기 부상이 아닐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스마일리가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고 전했다.
↑ WBC에 출전했던 스마일리가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마일리는 이번 스프링캠프 도중 소속팀을 벗어나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3월 16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4 2/3이닝을 던졌다.소속팀 복귀 후 같은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이틀 뒤 불펜 투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디포토는 "스마일리는 캠프에 합류한 뒤 정말 잘 던졌다. 팀을 떠나서도 (WBC에서) 잘 던졌다. 우리 모두가 지켜봤다. 그러나 돌아온 뒤에
스마일리의 빈자리는 트리플A로 내려갔던 아리엘 미란다가 메운다. 쿠바 출신인 미란다는 지난 시즌 도중 볼티모어에서 시애틀로 이적, 11경기(선발 10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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