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속출루, 대타로 나와 무안타 1볼넷

↑ 대타출전 김현수, 3경기 연속출루

야구선수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 나가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6회 대타로 출전,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아 3경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안타는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1(59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디트로이트의 좌완 선발 맷 보이드가 내려가고 우완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등판하자 김현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현수는 1-5로 밀린 6회말 공격에서야 리카드의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산체스를 상대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7로 끌려가는 9회,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볼넷으로 1루를 밟은 김현수는 크리스 딕커슨의 좌월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3-7로 패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