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가 끝나가면서 LA다저스의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20)에 대한 계획도 윤곽이 드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등판한 우리아스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훌리오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일단은 팀과 함께 LA로 이동, 불펜 투구를 하면서 메이저리그 구장 분위기를 익힐 것이다. 구단 내부적으로 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즌 개막을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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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귀하게 키운 유망주 우리아스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단 최고 유망주인 우리아스는 지난해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45이닝, 메이저리그에서 77이닝을 던지며 총 122이닝을 소화했다. 2013년 프로 선수의 길에 발을 들인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겼다. 이제 만으로 스무살인 그에게는 많은 이닝이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의 이닝을 제한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단, 지난해 했던 것처럼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로 내려 사실상 투구를 중단시켰던 방식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하고, 그다음 마이너리그에서 천천히 이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로버츠는 "이 문제와 관련된 연구가 많이 있고, 의료진의 의견도 들었다. 완전히 투구를 중단시키는 것보다 그로 하여금 계속해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그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번 캠프 초청선수로 참가, 11경기에서 9 1/3이닝을 던지며 1볼넷 13탈삼진을 기록한 초청선수 브랜든 모로우가 팀에는 남을 예정이지만, 25인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라
한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타석을 소화한다. "선구안은 많이 좋아졌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아직 나아져야 한다"며 타격 매커니즘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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