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네티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다.
황재균은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와 대결에서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 4번째 공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점수는 10점차로 벌어졌고, 리드는 강판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에만 타자일순을 하며 7안타를 몰아쳤고, 7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앞선 4회초 수비 때 황재균을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 패닉 대신 투입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힐이 2루로 옮기고 황재균이 3루를 맡았다.
황재균은 10-2로 리드하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가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1-2로 8회말 공격을 시작한 신시네티는 황재균의 적시타와 재럿 파커의 희생플라이로 14-2로 점수를 벌렸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2안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