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7개.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로 3실점했다. 1회 멜키 카브레라, 4회 욜머 산체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5개의 피안타 중 2개가 장타였고, 2개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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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볼넷이 없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1회 제이콥 메이, 팀 앤더슨, 아비자일 가르시아와의 세 차례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뺏는 등 다섯 차례 풀카운트 승부에서 모두 아웃을 잡으며 피해를 줄였다.
효율성도 잊지 않았다. 땅볼 아웃도 7개를 잡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공 9개로 이닝을 끝내며 힘을 아꼈다.
류현진은 6회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
이날 9번타자로 출전한 류현진은 타석에서 두 차례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를 맞이했다. 2회에는 2구째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강하게 때린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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