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날 등판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스캇 카즈미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며 그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 시작 전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카즈미어의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을 전했다.
카즈미어는 이번 스프링캠프 고관절 이상과 그에 따른 투구 매캐닉 문제로 고생했다. 하루 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3이닝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80마일 중반대에 머물렀고, 볼넷도 5개나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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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즈미어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금 그에게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다. 좋은 소식은 팔은 문제가 없다는 것. 나쁜 소식은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로버츠는 "왜 구속이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를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캠프를 3일 남겨놓고 있는 다저스는 29일 훈련이 끝난 뒤 주전 선수들에게 LA 복귀를 허용할 예정이다.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3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선발들이 뒤를 이어 3이닝씩 짧은 투구를 하고 시범경기에 나선다. 아직 이닝 소화가 필요한 리치 힐은 예외다.
한편,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이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이상 투구를 연습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코리 시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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