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이상철 기자]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2017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카드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외국인투수 에이스 카드를 맨 처음 꺼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은 27일 서울시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앤 팬페스트에 참석해 나흘 뒤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를 밝혔다. 너도나도 에이스 카드다. 아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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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두산 베어스의 니퍼트.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를 저울질한 끝에 비야누에바를 맨 먼저 내세운다. 비야누에바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일 SK와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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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감독이 부임 3년차에 첫 공개한 개막전 선발투수인 한화 이글스의 비야누에바. 사진=천정환 기자 |
넥센의 첫 카드는 예상대로 오설리반이 아닌 밴헤켄이다. LG에 유난히 강했다. 지난해 넥센에 돌아온 뒤 치른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서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토종 투수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세운 삼성과 KIA는 외국인투수로 바꿨다. 페트릭이 삼성의 선발투수 중책을 맡는다. KIA는 지난해 최고 외국인투수 중 1명인 헥터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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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하는 LG 트윈스의 소사. 사진=MK스포츠 DB |
◆2017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
잠실: (비야누에바)한화-두산(니퍼트)
고척: (소사)LG-넥센(밴헤켄)
문학: (로치)kt-SK(켈리)
대구: (헥터)KIA-삼성(페트릭)
마산: (레일리)롯데-NC(맨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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