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이상철 기자] 올해 KBO리그 전망은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두산이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NC, KIA, LG가 대항마로 꼽힌다. 1년 전만 해도 FA 시장의 큰 손이 돼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한화는 상위권 후보에서 빠져있다. 거물급 외국인투수 2명이 가세했지만 평가는 오히려 박해졌다.
그러나 독수리군단의 주장 이용규(32)는 차라리 잘 됐다며 웃는다. 그는 “솔직히 마음이 더 편하다. 지난해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로 부담이 컸다. 이적생의 부담은 더 컸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중하위권에 분류됐더라. 오기가 생길 것 같다. 각자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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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주장 이용규. 사진=MK스포츠 DB |
이용규는 자신을 비롯한 야수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와 다르게 투수는 부상자가 거의 없다. 게다가 외국인투수도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줬듯,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면서 “현재 야수 부상자가 많다. 책임감을 더 갖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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