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6-2017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대장정을 마쳤다. 이제 어떤 팀들은 플레이오프 모드로 돌입하고 또 다른 팀들은 시즌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게 됐다. 의미 있는 기록도 탄생했으며 순위도 확정지어졌다.
26일 오후 2시부터 전국 5개 경기장서 프로농구 5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원주에서는 동부와 SK가 맞붙었고 안양에서는 KGC인삼공사대 kt가 경기를 펼쳤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와 KCC가 잠실에서는 삼성과 모비스가 붙었다. 고양에서는 오리온과 LG가 일전을 벌였다.
↑ 김주성(사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KBL 세 번째 1만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경기에서는 연장 혈투 끝 SK가 동부에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모비스를 111-70으로 대파했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41점) 승리. 크레익이 개인 2호 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라틀리프도 31점을 성공시켰다. 시즌 한 때 1위 고공행진을 펼치던 삼성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고 모비스는 4위로 마감했다.
고양에서는 2위를 확정 지은 오리온이 LG에 95-85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불성실 논란에 휘말린 오리온은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부상 중인 이승현과 문태종은 이번에도 결장했지만 나머지 선수들 활약이 컸다. 6강 진출에 실패한 LG는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는 라운드 전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안양에서는 정규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kt를 꺾고 정규시즌 9연승 및 6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사상 첫 정규시즌 챔피언이 된 인삼공사는 최강 팀 면모를 과시하며 통합우승을 노릴 전망.
이로써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순위는 1위 안양 KGC인삼공사 2위 고양 오
오는 30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는 우선 삼성과 전자랜드, 모비스와 동부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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