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고졸 루키 이정후(19)의 시범경기 맹타에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44)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중이다. 그래도 한 가지 주문사항은 있다.
장 감독은 23일 오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정말 다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으니)특별히 이야기해줄 게 없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수비를 할 때 좀 더 집중하고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휘문고 재학 시절 내‧외야를 두루 보던 이정후는 넥센 입단 후 첫 시범경기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다. 타격 재능을 살리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 이정후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 수비 훈련 중이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장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는 이정후가 내야 훈련을 했다. (고교 시절보다)수비 안정감이 생겼다. 그러다 한 번 외야로 보냈더니 표정부터 달라지더라. 편하게 하라고 외야수로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 신인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22일 현재 8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게 아니라 영양가 만점이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팀이 6-8로 뒤진 9회말 우익수 방향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8 무승부에 일조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