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이스하키, 세계랭킹 2위 러시아 상대 3-4 석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러시아로 상대로 분전했다.
한국은 1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하키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3-4로 졌다.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실점했지만 3피리어드에 세 골을 만회하는 등 접전을 펼쳐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1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한국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러시아 빅토르 파마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1피리어드 17분1초에 추가골을 내줬다. 러시아 키릴 카푸스틴이 침착하게 슈팅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10분9초에는 키릴 셰모노프에게 한 골을 더 내줘 3골 차가 됐다.

↑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3피리어드는 한국 반격의 무대였다. 3피리어드 50초경에 안진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한국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9분6초에 김기성이 한 골을 더 보탰다. 그러자 러시아는 13분18초에 역습 찬스를 이용, 블라디슬라프 우셰닌이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펼친 끝에 17분8초에 에릭 리건이 골을 넣어 한 골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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