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소속팀 간판공격수 부상 공백 대체자로서의 장단점을 평가받았다.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해리 케인(24·토트넘)은 복사뼈 이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9월~11월 49일·12경기 전력이탈 당시와 같은 부위라 더 문제시되고 있다.
스포츠방송 ESPN은 “케인 같은 공 소유권 유지 및 결정력을 손흥민이 보여줄 수는 없다. 그러나 기동력과 운동량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전보다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케인과는 다른 ‘긍정적인 차이’를 지녔다”고 분석했다.
↑ 해리 케인이 스완지와의 2016-17 EPL 홈경기 페널티킥 성공 후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당시 케인은 2골,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5-0 승리를 주도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손흥민이 2016-17 EPL 원정경기 득점 후 빈센트 얀선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미들즈브러)=AFPBBNews=News1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케인 대신 다용도 공격수 손흥민 혹은 전형적인 센터포워드 빈센트 얀선(23·네덜란드)을 선발 출전시킬 수 있다”면서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14골을 넣었다. 누구를 선택할지가 수수께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중용을 예상하
ESPN은 “얀선은 2016-17 EPL에서 필드골이 없다”면서 “컵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리그 원(3부리그) 밀월과의 FA컵 준준결승 홈경기(6-0승) 추가득점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득점력에서 손흥민이 얀선보다 현격한 우위임을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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