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미뤄질 것 같았던 류현진의 타격 데뷔전이 치러졌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9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회말 타석에 들어섰다.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디 버틀러를 맞이했지만 3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공을 맞히지 못했다.
↑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이디어는 이날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류현진이 원래 예정됐
정규시즌이었다면 번트를 했겠지만, 이날 그는 정상적인 타격을 했고 공 세 개로 물러났다. 어찌됐든, 시즌 등판을 위한 준비사항 한 가지를 체크했다. 예정된 3이닝 투구를 마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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