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2017시즌 타격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훈련 전 인터뷰에서 타순 변경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에 따르면, 그간 고관절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안드레 이디어가 이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지명타자 자리로 들어와 두 차례 타격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날 지명타자없이 류현진이 9번타자로 출전하는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디어가 변수로 떠오른 것. 지금 다저스에게는 류현진의 타격보다 이디어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급한 문제다.
↑ 현진! 타격은 다음에 해! 오늘은 내가 좀 치자.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모습을 '중간 사이즈의 발전'이라고 표현한 그는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개막전에서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
고관절 이상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던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같은 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1/3이닝만에 강판된 훌리오 우리아스는 5일 뒤 다시 등판,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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