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 멀티히트가 9번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왔다. 그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을 위해 지명타자로 뛸 의향도 있다고 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멀티히트는 9경기 만에 처음이다. 1할대(0.125)였던 타율도 0.211로 상승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9타수 4안타(2루타 1개) 2볼넷 8삼진 2득점.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 좌전 안타를 날리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3,4호 안타. 추신수는 이날 양팀 합쳐 23점이 터진 난타전(텍사스 12-11 승)에서 5회까지 뛰었다. 4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 추신수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이날 MLB.com과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지명타자로 기용돼도 받아들일 자세가 됐다고 했다. 추신수는 “필드에서 뛰는 게 더 좋다”면서도
추신수는 이어 “난 팀을 위해 뛴다. 월드시리즈스 우승, 오직 그 목표만이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다. 그 꿈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뛰든지 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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