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한국인 선수들은 각자 갈 길을 간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오전 2시 5분 열리는 양 팀의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3번 좌익수, 박병호는 6번 1루수로 선발 예고됐다.
김현수는 지난 3일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시범경기이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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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와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맞대결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초청선수로 신분이 바뀐 박병호는 이번 캠프에서 20타수 8안타(타율 0.400) 3홈런의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이날 바이런 벅스턴, 브라이언 도지어, 미겔 사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조 마우어는 휴식을 취한다. 필 휴즈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1루수 교체 출전 예고됐다. 양키스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최지만은 1루와 좌익수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2017시즌 팀의 시즌 구상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중이다.
추신수는 이날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나오지 않는다. 하루 출전, 하루 휴식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오전 5시 5분에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대기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3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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