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극적인 승리에도 부상선수들 공백을 아쉬워했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65-6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던 승부. 마지막에 헤인즈의 위닝 버저비터가 빛났다. 이로써 오리온은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게 됐다.
오리온이 전반까지는 전체적으로 앞서는 경기력을 펼쳤으나 후반 전자랜드의 매서운 추격을 당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 역시 승리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표정으로 “전반에는 나름대로 잘 풀어갔는데...후반에 전자랜드 수비에 저희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다. 경기 막판에는 공격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아쉬운 점을 먼저 털어놨다. 이어 부상 중인 김동욱과 장재석 등 부상선수들의 빈 자리가 적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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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11일 경기 전자랜드전서 승리했음에도 후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상승세가 꺾인 전자랜드. 아쉬운 결과와 달리 돌아온 켈리는 30점을 쏟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종료 직전에도 결정적 스틸로 흐름을 바꿀 찬스까지 만들었다. 성공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화려한 플레이로 기대치 이상을 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유 감독은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는 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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