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지휘봉을 잡고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김진욱 감독이 밝아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는 지난 1월 31일부터 39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샌버나디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점검 및 전술, 전략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면서 13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성적도 8승 1무 4패로 우수했다.
김 감독은 “팀 훈련 외 자발적인 개인 훈련 및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부여했다. 선수들 스스로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야구를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다들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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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 사진=MK스포츠DB |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 및 활약도 고무적이다. 김사연은 12경기 28타수 11안타 8타점 타율 0.393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준호는 12경기 43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0.302를, 이해창은 10경기 17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412를 기록하며 각 포지션별 경쟁 구도가 확립됐다.
투수도 외국인선수, 주권, 정대현, 정성곤 등 기존
10일 귀국하는 kt는 12일부터 훈련을 재개하며 시범경기 및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수비 전술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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