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첫 승이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패 뒤 극적인 1승을 거뒀다. 비록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나 최소한의 실리를 챙기며 굴욕을 면했다.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은 마지막이 유력한 태극마크 사령탑을 다시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여러 당부사항을 전했다.
대표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예선 대만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A조 3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다음 대회 예선을 치르는 굴욕은 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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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이 젋은 선수들에게 여러 당부사항을 전했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
김 감독은 특히 투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류현진-김광현 이후 그만한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대표팀 투수들이 대만 타선을 견디지 못했다. 이는 투수들이 약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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