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싼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28·레알/웨일스)에 가렸으나 루이스 수아레스(30·바르셀로나/우루과이)야말로 소속팀에 승리를 부르는 남자다.
베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레알이 단 1패밖에 없다는 것은 나름 유명한 징크스다. 레알은 베일이 득점한 51경기에서 45승 5무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수아레스는 여러모로 베일을 능가한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골을 넣은 73경기에서 68승 5무로 아직 진 적이 없다.
![]() |
↑ 루이스 수아레스가 PSG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선제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6-1승)도 마찬가지였다. 수아레스는 경기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홈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던 첫 골을 수아
오른쪽 날개 베일과 중앙공격수 수아레스라는 역할 차이는 참작해야겠으나 현 소속팀에서의 통산 생산성도 수아레스가 낫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37에 달하는데 이는 베일(0.93)보다 1.48배 우수한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