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화끈한 골잔치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8강 티켓을 끊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스널 시오 월컷이 전반 20분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뚫고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상대 골 그물을 흔듭니다.
아스널은 기분 좋은 선제골을 넣고 나서 기분 나쁜 실점을 무려 5번이나 허용했습니다.
실점 대부분이 수비 실수가 빚어낸 비극이었습니다.
특히 비달에게 내준 2골은 치욕적이었습니다.
문제는 1대 5로 대패한 경기가 아스널의 안방이었다는 점.
사퇴 압박을 받는 아스널 웽거 감독은 안방 참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습니다.
전반 24분 정교한 패스 연결에 이은 나폴리 메르텐스의 선제골이 터집니다.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메르텐스의 골이 나올 때만 해도 나폴리가 승기를 잡았던 상황.
하지만, 크로스의 코너킥, 라모스의 헤딩이란 득점공식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두 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뒤집힙니다.
수비수이지만 스트라이커 못지않게 골을 넣는다고 해서 붙은 별명 '수트라이커' 다운 라모스의 골감각이 빛을 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라타의 쐐기골을 더해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