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컵 대회 포함 7연승이 좌절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고지 신문의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4일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7승 2무이자 27전 19승 7무 1패의 호조이긴 하나 14위 본머스에 발목이 잡혀 6위 머물며 더치고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는 평이다.
영국 지역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 세계프로축구 이적료 1위 폴 포그바(24·프랑스)와 주장 웨인 루니(32·잉글랜드)의 본머스전 경기력을 야유했다. 포그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루니는 처진 공격수로 70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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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 웨인 루니와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헐 시티와의 2016-17 EPL 홈경기 무승부 후 낙담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자존심이 강한 포그바는 항상 경기에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하지만 8925만 파운드(1262억7983만 원)라는 가격표와 달리 미숙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소유권 탈환을 포기하자 현장의 팬들은 ‘깨어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공을 건네받더니 다시 뺏기고 말았다”고 소개하며 “잠에서 덜 깬 졸린 것 같은 경기력이었다”고 조소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주장의 부진과 저조한 활동량은 참혹했다. 팀에 방해물일 뿐이었다”면서 “최전방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와 후방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6·잉글랜드) 사이에 루니까지 배치되면서 맨유는 중앙에서 추진력과 기동성을 잃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4일 “루니는 2016-17시즌 끝까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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