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유럽클럽대항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겪은 굴욕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셀타 비고와의 2016-17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5-0승)에서 2골 2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페널티박스 안과 밖에서의 득점, 스루패스와 세트피스 이후 어시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스포츠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메시가 최근 라리가 13골을 넣는 동안 유효슈팅이 26차례였다고 밝혔다. 슛이 일단 골문에 향하면 절반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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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타와의 2016-17 라리가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 득점 후 모습.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메시의 이러한 정교함은 근거리에서만 발휘되지 않는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라리가 6골은 이번 시즌 소위 유럽 5대 리그라고 하는 스페인·독일·잉글랜드·이탈리아·프랑스 1부로 범위를 넓혀도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2016-17 라리가 23경기 23골 9도움. 메시는 금년도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30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2월15일 프랑스 리그1 디펜딩 챔프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홈에서 역전이 불가능에 가깝다 보니 황금기
에이스 메시도 이러한 지적을 피하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메시는 37경기 38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4.6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52 모두 클럽 통산(80.4분-1.42)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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