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의 눈에도 네덜란드는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그는 네덜란드를 WBC 1라운드 A조 최강으로 꼽았다.
네덜란드는 지난 3일 첫 WBC 시범경기에서 상무를 11-1로 완파했다. 박치왕 상무 감독은 “공·수·주를 다 갖춘 팀이다”라며 한국이 긴장해야 할 상대라고 평했다.
김 감독도 후련을 마친 후 고척스카이돔 홈 뒤편 좌석에 앉아 네덜란드와 상무의 시범경기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네덜란드의 전력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라고 전했다.
![]() |
↑ 지난 3일 네덜란드와 상무의 WBC 시범경기를 관전하는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뒷줄 오른쪽).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그렇다고 6일 맞붙을 이스라엘이 손쉬운 상대도 아니다. 이스라엘은 두 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이겼다. 실점은 단 2점이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에 좋은 투수가 몇몇 있다. 모든 경기가 다 같지만, 첫 경기를 이기면 좀 더 수월하게 대회를 치르지 않겠냐”라며 첫 판에 사활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결국 열쇠는 마운드 운용이다. 제한 투구수 규정이 있는 WBC 특성상 에이스 카
2006년과 2009년 WBC, 그리고 2015년 프리미어12를 통해 효율적인 마운드 운용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 경험을 되살린다.
김 감독은 “결국 상황에 따라 투수들의 운용을 잘 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