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계를 수놓을 야구축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임박했다. 팀 성적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들 면면. 벌써부터 해외언론들은 유망주에 대한 적지 않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예외는 아니다. 양현종(KIA), 김하성(넥센)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야구전문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이하 BA)는 1일(한국시간) WBC 대회서 주목해볼 유망주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국가 중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선별한 명단. 쿠바 외야수 빅터 메사가 1위로 선정된 가운데 국내선수로는 김하성이 4위, 양현종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 양현종(사진)과 김하성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주목해볼 WBC 유망주 명단에 올랐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양현종에 대해서도 “시속 140km대 중반의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라며 “제구력이 좋다. 구종도 많고 내구성도 지녔다. 2015시즌 평균자책점 왕을 차지했다”고 호평했다.
BA가 발표한 이번 기대주 명단에는 주로 쿠바와 일본 선수들이 많았다. 상위 10명 중 7명을 두 나라가 독식했다. 다만 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오오타니 쇼헤이(일본)는 대회에 나서지 않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 김하성(사진)은 이번 대회가 첫 국가대표팀 합류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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