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위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71·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감독 물망에 오른다.
2015-16 EPL 우승팀 레스터는 23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6일 2008~2010·2011~2015년 레스터를 지도한 나이절 피어슨(54·잉글랜드)의 복귀를 점쳤다. 반면 같은 날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히딩크 선임이 구단 목표라고 전했다.
피어슨은 레스터를 2013-14 EPL 직행으로 이끈 공헌을 인정받아 잉글랜드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히딩크는 2009·2015~2016년 2차례 EPL 첼시 감독대행을 맡아 38전 26승 16무 7패 승률 68.4%라는 호성적을 낸 전례가 있다.
둘 다 현재 무직이라 레스터 부임에 걸림돌은 없다. 피어슨은 2016년 10월8일 2부리그 더비에서 해임됐다. 히딩크는 첼시 이후 다른 팀을 맡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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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가 2014 K리그 올스타전 감독으로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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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절 피어슨이 레스터 감독 시절 2014-15 EPL 원정경기 무승부로 강등권 탈출이 확정되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피어슨은 해당 시즌 종료와 함께 구단과 결별했다. 사진(잉글랜드 선덜랜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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