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고된 일정과 주장의 책무까지. 전날 경기 중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쿠바와의 2차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김재호(31)가 프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26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쿠바와의 공식평가전 2차전을 앞둔 대표팀. 주장 김재호는 전날 1차전에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호쾌한 3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빠르게 실전감각을 키우고 있는 그는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을 뽐내며 대표팀 주장의 품격을 증명했다.
다만 쿠바와의 2차전 선발라인업에서는 빠진다. 전날 주루 도중 발목 쪽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1차전서 김재호의 교체선수로 나섰던 김하성이 선발로 출격한다.
김재호는 2차전을 앞두고 고척돔에서 취재진을 만나 “크게 아픈 상태는 아니다”라며 “예방차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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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캡틴 김재호(사진)가 쿠바와의 2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진다. 전날 1차전 도중 발목에 가벼운 불편함을 얻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한편 대표팀은 홈에서 치르는 대회의 이점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은 지난 시즌 내내 고척돔에서 훈련하고 경기했기에 맞서는 상
김재호는 “저희가 조금 더 유리한 것은 사실”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다른 국가 선수들 모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금방 적응할 것”고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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