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수비수 임창우(25·알와흐다)가 아시아클럽대항전 본선 첫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임창우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알라이얀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원정경기(1-2패)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이후 이스마일 마타르(33·아랍에미리트)의 크로스를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알와흐다는 2016년 1월31일 임창우를 영입했다. UAE 1부리그 29경기(2골1도움)를 교체 없이 끝까지 뛸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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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우(23번)가 알라이얀과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2015-16 아랍에미리트 1부 3위 자격으로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알와흐다는 요르단리그 우승팀 알웨흐다트를 3-0으로 꺾고 32강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알웨흐다트를 상대로 대륙클럽대항 데뷔전을 치른 임창우는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올린 바 있다. 비록 알라이얀에 지긴 했으나 골을 넣으며 아시아 무대에서 한층 자신감이 붙게 됐다.
임창우는 2012년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정에서 5차례 출전명단에 포함됐으나 모두 벤치를 지켰다. 아시아 최강 자격으로 참가한 클럽월드컵에서도 교체대기 7인으로 2번 이름을 올렸으나 투입되진 않았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5경
U-23의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금메달 영웅이기도 하다.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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