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류현진(29)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투구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파한 자이디 단장 등 구단 결정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로버츠 감독이 직접 투구를 지켜보는 것은 이번 캠프에서 처음이었다.
↑ 류현진이 본격적인 라이브 BP에 앞서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타석에는 마이너리그 타자들이 들어섰다. 첫 타자는 좌타자였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우타자였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짝을 이룬 류현진은 첫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세 번째 타자 DJ 피터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라이브 BP에서 허용한 유일한 잘맞은 타구였다. 마지막 타자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이날 투구를 끝냈다.
↑ 류현진이 라이브 BP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3일전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번 라이브 BP 이후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5일 주기의 투구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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