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제106회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다음 상대 뉴질랜드가 에이스 정현(21·IMG)을 경계했다.
오클랜드 ASB 테니스센터에서는 4월 7~9일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1라운드 뉴질랜드-한국이 치러진다. 해당 경기장은 실내 3면 및 실외 7면 모두 하드코트다.
앨리스터 헌트(45) 데이비스컵 뉴질랜드 단장은 자국 뉴스매체 ‘스터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대진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현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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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터 헌트가 2003 데이비스컵 단식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도 콜카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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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이 2017 인도 첸나이오픈 1라운드에서 세트를 따낸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현역 시절 헌트 단장은 프로테니스협회(ATP) 단식 세계 184위가 최고였다. 데이비스컵에는 10시즌 참가하여 37전 19승 18패.
현재 ATP 단식 82위 정현은 51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데이비스컵 전적은 12전 8승 4패.
뉴질랜드는 지난 3~5일 인도, 같은 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막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헌트 단장은 “대표선수에게는 조국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호소하면서도 “선수단 전원이 오클랜드 코트를 매우 잘 알고 있는 것은 분명 이점”이라고 말했다.
ASB 테니스센터는 뉴질랜드의 1975·1977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당시 명칭은 이스턴 존)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국가대항전에서 3승 7패로 열세다. 그러나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1라운드와 2005년 2그룹 결승전을 이겨 최근만 보면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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