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2·프랑스)이 본인의 장점을 거침없이 발휘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차전 원정경기는 23일 오전 2시 시작 예정이다.
마르시알은 왼쪽 날개로 85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3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20분에는 동료 미드필더 폴 포그바(24·프랑스)의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7분과 후반 23분에는 프리킥을 얻기도 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5차례 돌파로 맨유-생테티엔 출전 28명 중 으뜸이었다. 2위 이하보다 2번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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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생테티엔과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2015-16시즌 마르시알은 맨유에 데뷔하자마자 63경기 20골 16도움으로 20득점-10어시스트를 달성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PL 경기당 드리블 성공 2.7회로 맨유 최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생테티엔전을 앞둔 시점에서 마르시알은 경기당 61.7분으로 전년도 84.2분보다 26.7% 감소했다. EPL 평균 돌파도 1.4회로 줄어들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생테티엔을 헤집고 다닌 것은 마르시알의 입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누적이 아닌 빈도로 보면 마르시알의 2016-17시즌도 부정적이진 않기에
이번 시즌 마르시알은 24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8로 전년도 0.61보다 오히려 좋다.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2016-17 EPL 드리블 성공은 약 2.3회로 지난 시즌 2.9회와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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