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원한다는 외신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68·이탈리아) 나폴리 구단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인’이라는 비유로 이브라히모비치를 언급했음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라우렌티스는 “내가 꿈꾸는 영입대상? 나는 항상 진취적으로 사고한다”면서 “맨유의 거인은 내가 좋아할 만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식사를 함께했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남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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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버풀과의 2016-17 EPL 경기에서 맨유가 선제득점하자 응원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브라히모비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50·이탈리아/네덜란드)도 나폴리 지역방송 '라디오 CRC'에 출연하여 “그는 자신의 경력을 나폴리에서 끝내고 싶어 한다”면서 “나폴리 더 크게는 세리에A와 심리적으로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맨유 계약은 오는 6월30일까지 유효하다. 양측의 약정에는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맨유는 지난 7월1일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입단 후 34경기 20골 7도움. 2007-08시즌부터 10년 연속 공식전 20득점 이상이다.
정규리그로 한정하면 24경기 15골 4도움. 단일시즌 EPL 15득점 이상 최고령자(만 35세125일) 기록도 수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 포함됐고
국가대표로는 A매치 116경기 62골 17도움. 62골은 스웨덴 역대 최다득점이다.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우수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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