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 서전에 해당하는 16강 첫 경기에서만 6연패다.
스포츠방송 ESPN은 “아스널 유럽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4골 격차로 진 것은 최다점수 차이 패배 타이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전 ‘4골 차이 패배’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 밀란과의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로 같다. 점수만 0-4로 다르다.
아르센 벵거(68·프랑스) 아스널 감독은 공식인터뷰에서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32·프랑스)를 잃고 선수단이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면서 “2번째 실점을 하기 전까지는 수비력이 좋았다. 다득점을 허용하여 충격적”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바이에른과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아스널은 후반 시작 4분도 되지 않아 선발 중앙수비수 코시엘니가 다쳐 교체됐다.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9·콜롬비아)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후반 3분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벵거 감독은 “바이에른은 아스널보다 나은 팀이었다”면서 “변명할 생각은 없다”고 패배에는 승복했다.
아스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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