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오는 21일 예정됐던 WBC 대표팀과 LG 2군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WBC 대표팀은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면서 총 세 차례 연습경기를 잡았다.
19일 요미우리전(나하 셀룰러 스타디움)과 22일 요코하마전(기노완구장)이 먼저 확정된 가운데 LG 2군전(구시카와구장)이 21일로 추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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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 오후 1시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WBC 대표팀과 LG 2군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최대 8경기였다. 그러나 마운드 운용이 쉽지 않게 되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기로 했다. 경기의 중요도는 뒤로 갈수록 커진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27일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 투수는 현재 12명이다. 하지만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지 얼마 안 된 이대은(경찰)을 비롯해 2,3명의 투수는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김인식 감독은 “9~10명의 투수로 연습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전과 요코하마전에 나설 투수조를 어느 정도 짰지만, LG 2군전은 미정이었다.
서서히 준비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과함은 좋을 게 없다. 김 감독도 자칫 연습경기에서 문제가 생기길 원치 않았다. 선동열 투수코치도 “(짧은)전지훈련 기간 동안 3경기를
취소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14일 밤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3번이 아닌 2번의 연습경기만 갖기로 했다. LG 2군과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대표팀은 21일 구시카와구장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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