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은 안 필드에서 또 침묵했고, 손흥민(25)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리버풀에게 0-2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에겐 리버풀 원정 징크스가 있다. 2005-06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기준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승 3무 7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2010-11시즌 2-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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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
득점 기회가 없진 않았다. 전반 27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주어졌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리버풀은 2017년 프리미어리그 무승 팀이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전 홈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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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오 마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
토트넘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종료됐다. 가장 최근 패배는 2016년 12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0-1)이었다.
시즌 3패째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50점)은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위태로워졌다.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점)와도 승점 1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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