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여성 스타 송가연(23)이 국내 단체 '로드 FC'에 대한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웠다.
남성 월간지 ‘맥심’ 한국판은 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송가연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가연은 “로드 FC 그리고 연예기획사 '㈜수박E&M'이 적나라한 성적 모욕과 비하 협박을 했으며 세미누드 촬영을 은밀하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6 민사합의부(함종식·박지영·김신영)는 2016년 12월8일 송가연이 수박E&M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확인’ 사건에 대해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당시 송가연 측은 “수박E&M의 실질적인 사주는 로드 FC 오너”라면서 “세미누드 형식의 화보 촬영을 강요했으며 성희롱적인 발언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촬영 등에 관하여 송가연이 이의를 제기하였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에 부합하는 증거들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지인들의 진술로서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결문에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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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연이 로드FC 20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올림픽홀)=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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