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113,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23승(30패). 댈러스는 32패(20승)를 기록했다.
이들은 2쿼터 한때 16점까지 앞서갔고, 4쿼터 7분 19초를 남기고도 101-89로 리드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댈러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해리슨 반스, 요기 페럴의 득점에 힘입어 4분 15초를 남기고 101-101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쪽이 앞서가면 다시 반대편이 뒤집는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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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결승골로 댈러스를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맥컬럼이 12.3초를 남기고 바스켓 카운트로 3점을 만들며 112-110을 만들자 이번에는 노비츠키가 3.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113-112를 만들었다.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은 포틀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맥컬럼이 돌파 후 플로팅슛을 성공시키며 114-113,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일곱번의 동점, 열세번의 역전이 나온 혈전이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맥컬럼은 팀내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했고, 다미안 릴라드도 29점을 넣었다. 메이슨 플럼리는 1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댈러스는 반스가 26득점, 노비츠키가 25득점, 웨슬리 매튜스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샬럿 호네츠는 스펙트럼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11-107로 이기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월 22일 브루클린을 잡은 이후 첫 승리. 반면 브루클린은 10연패 늪에 빠졌다.
샬럿은 켐바 워커, 니콜라스 바텀, 마르코 벨리넬리가 나란히 17득점을 기록하는 등 무려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휴스턴 로켓츠는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28-104로 이겼다. 제임스 하든이 25득점 1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트레버 아리자가 20득점, 에릭 고든이 18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17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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