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짧고 굵다.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훈련 시설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은 집중력 있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의 흐름을 세 차례 반복한 뒤 이틀을 추가로 훈련하고 다시 짐을 싼다. 1월 중순에 시작했던 전지 훈련 시작 기간이 2월초로 늦춰지면서 생긴 변화다.
훈련 시간은 짧아졌지만, 넥센의 하루 공식 일과는 오히려 타 구단에 비해 짧다. 오전 10시에 스트레칭을 시작, 점심 때쯤 훈련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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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선수단이 훈련 시작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이같은 집중력 있는 훈련이 가능한 이유는 선수 개개인이 훈련 시작에 맞춰 몸상태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오프시즌 기간 개인 훈련의 중요성이 커진 결과다. 장 감독은 "이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왔다. 이택근, 최태인, 마정길 등 베테랑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넥센 선수단은 16일 미국을 떠나며, 18일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훈련을 한 뒤 20일 2차 전지 훈련지 오키나와로 떠난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3, 2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25일), 히로시마 카프(27일), KIA 타이거즈(28일), SK와이번스(3월 1일, 4일, 9일), 롯데 자이언츠(3일), 삼성 라이온즈(8일)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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