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3년 만에 아시아클럽대항전 본선에 복귀했다.
울산은 2016 K리그 클래식 4위 자격으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임했다. 2015-16 홍콩 프리미어리그 준우승팀 키치 SC와의 7일 홈 단판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4-3으로 본선 32강으로 올라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은 2012년 정상 등극 외에도 2006년 준결승과 1998년 16강 진출경험이 있다. 조별리그 탈락은 2009·2014년 2차례.
키치를 맞아 울산은 전반추가시간 1분 미드필더 김성환(31)이 선제골을 넣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2경기 2골.
그러나 후반 시작 2분도 되지 않아 수비수 김봉진(27)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K리그 통산 20경기 2골 1도움 후 2016년 8월12일 키치로 옮겼다.
한국에서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였으나 홍콩에서는 중앙수비수로 뛴다. 울산전 득점은 김봉진의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다.
울산은 1983년 창단하여 2차례 K리그를 제패했다. 2번의 FA컵 및 리그컵 5회 우승도 있다.
사진=‘AFC 챔피언스리그’ SNS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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