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샷 난조를 보이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펼쳐진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웹 심슨(미국·이상 17언더파 267타)에 3타 뒤졌다.
지난해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 한 개의 보기를 범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날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샷 난조를 보이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AFP BBNews=News1 |
그러나 안병훈은 후반에 크게 흔들렸다. 시작 첫 홀인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2개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안병훈은 마쓰야마와 심슨에게 선두를 내줬다.
15번홀(파5)은 아쉬웠다. 세 번째 샷을 홀 앞 약 1m 거리에 붙여 절호의 버디 기회를 잡았으
안병훈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심슨도 이글 1개를 포함해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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