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로 출전을 포기한 오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의 대체자로 노리모토 다카히로(27·라쿠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일 일본 WBC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45) 감독이 2일 선발 오테이션 재편에 나섰다고 전했다. 애초 WBC 첫 경기인 3월7일 쿠바전에는 오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유력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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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노리모토 다카히로. WBC투수 출전이 불발된 오오타니 쇼헤이를 대신해 일본 개막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노리모토는 2013년 라쿠텐에 입단해 그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에 이어 라쿠텐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빠른 속구에 낙차 큰 포크볼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다.
노리모토는 1일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불펜피칭에 들어갔다. WBC공인구를 56구 정도 던지고 적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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