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디안젤로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덴버 너깃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홈경기에서 120-116으로 이겼다.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러셀이 결장한 지난 세 경기에서 내리 패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닉 영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올렸고, 러셀은 22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루 윌리엄스는 12득점을 올렸다. 신인 이비차 주박도 17득점 6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 디안젤로 러셀은 복귀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이커스가 1쿼터 한때 덴버의 슈팅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11점차까지 앞섰지만, 덴버가 2쿼터 따라잡았다. 3쿼터 초반 덴버가 8점차까지 도망갔지만 레이커스가 다시 추격에 성공했고, 역으로 닉 영의 연속 3점슛과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에 힘입어 10점차까지 벌렸다. 덴버도 바로 응수하며 3쿼터를 81-76, 5점차로 마쳤다.
덴버는 다시 4쿼터가 시작하기 무섭게 윌슨 챈들러, 개리 해리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후안초 에르난고메스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도 반격에 성공하며 3~4점차 격차를 유지했다.
3점슛에 다시 3점슛으로 응수하며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4분 24초를 남기고 루 윌리엄스의 돌파가 성공하며 103-103 동점이 됐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레이커스였다. 2분 17초를 남기고 루 윌리엄스의 돌파가 성공한데 이어 이비차 주박의 득점이 성공하며 114-111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이 리바운드에 이어 43.8초를 남기고 점프슛까지 성공시키며 숨통을 텄다.
덴버는 이어진 공격에서 케네스 패리드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지만, 2개중 1개만 성공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수비에서 러셀에게 반칙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허용했고, 이것이 4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마지막 4.2초 남은 상황에서 반칙 작전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덴버는 윌슨 챈들러가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다닐로 갈리나리와 개리 해리스가 각 17득점, 케네스 패리드가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의 활약을 앞세워 뉴욕을 잡았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휴스턴 로켓츠는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05-83으로 크게 이겼다. 라이언 앤더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11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17득점을 올렸다. 제임스 하든은 10득점에 그쳤지만,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뉴욕 닉스를 117-101로 잡으면서 5연승을 질주,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브래들리 빌이 28득점, 마키프 모리스가 24득점 10리바운드, 존 월이 15득점 13어시스트, 마신 고탯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에어캐나다센터로 불러낸 자리에서 연장 끝에 108-106으로 신승했다. 카일 로우리가 33득점 10어시스트, 요나스 발란시우나스가 20득점 12리바운드, 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샬럿 호네츠를 115-98로 잡았다. 다미안 릴라드가 27득점, C.J. 맥컬럼이 18득점을 올렸고 노아 본레와 메이슨 플럼리가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