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굴욕적인 패전을 겪었다.
아스널은 1일 왓포드와의 2016-17 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 시작 13분 만의 2실점이 치명타였다. 공격수 알렉스 이워비(21·나이지리아)가 후반 13분 페널티박스에서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의 도움을 오른발 만회골로 연결하며 영패는 면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아스널이 왓포드에게 패한 것은 10519일(만 28년9개월) 만이다.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후로 한정하면 처음. ‘무패’를 넘어 최근 상대전적 7연승이었다.
왓포드는 2015-16 FA컵 6라운드 원정경기(2-1승)에 이어 드디어 리그에서도 아스널을 이겼다.
14승 5무 4패 득실차 +26 승점 47이 된 아스널은 EPL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7승 6무 10패 득실차 -12 승점 27의 왓포드는 14→13위.
스포츠방송 ESPN 자체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아스널의 22라운드 시점 EPL 우승 가능성은 12%였다. 그러나 왓포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5%로 하락했다.
↑ 2016-17 EPL 23라운드 아스널-왓포드 첫 득점 후 모습. 선제골을 넣은 왓포드의 기쁨과 실점한 아스널의 낙담이 대조적이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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