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정의윤(31)이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SK는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다. 정의윤 역시 이날 팀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전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11 27홈런 179안타 100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한 그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0부터 다시 시작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해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SK 거포 정의윤(사진)이 지난해 커리어하이 성적을 잊고 올 시즌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공항)=황석조 기자 |
정의윤에게 지난 시즌이 터닝포인트였다면 올 시즌은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전망.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그는 FA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기대감과 부담감의 공존 속 그는 “FA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아 아직 와닿지 않는다”며 “팀 성적이 우선”라고 목소리를 높였
정의윤에게 이번 비시즌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길어진 비 활동기간이다. 처음 겪는 상황이기에 그는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훈련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 변화된 상황을 맞이한 첫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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