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인삼공사의 리베로 김해란 선수가 사상 최초로 디그 7,500개를 돌파했습니다.
'수비의 대가'다운 대기록인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올스타전에서 정확한 서브로 플로터 서브퀸에 올랐던 김해란.
재개된 정규리그에서 본업인 수비에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건설을 맞아 1세트 중반 멋진 수비로 통산 7500번째 디그를 달성했습니다.
13시즌 333경기 만에 세운 프로배구 최초의 금자탑입니다.
김해란은 이후에도 접전 때마다 몸을 날리는 수비로 인삼공사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김해란이 눈부신 수비를 펼치고, 알레나가 36점을 올린 인삼공사는 3대 0 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김해란 / KGC인삼공사
- "(배구는) 인생의 동반자 같은 존재죠. 배구가 저랑 함께 인생을 걷고 있기 때문에 동반자 같아요."
현대건설 양효진도 사상 처음 900블로킹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3대 1로 꺾고 4위를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