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팀강남)이 자신뿐 아니라 동료까지 대회사 후배에게 공격받았다.
■최설화 성추행 무혐의 종결
장충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 FC 36이 열린다. 아마추어 포함 단체 데뷔 6연승에 도전하는 박대성(24·MOB Training Center)은 우승자 상금 100만 달러(11억6700만 원)가 공고된 라이트급 토너먼트 예선으로 호드리구 카포라우(34·브라질)를 상대한다.
박대성은 지난 12월10일 로드 FC 35 승리 후 스페셜 로드걸로 참석한 머슬마니아 미즈 비키니 미디움 1위 최설화(24)와의 기념촬영 과정에서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제삼자 고발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나 서울지방경찰청 중부경찰서는 무혐의로 내사를 종결했다. MK스포츠는 1월26일 박대성을 인터뷰했다.
■홍영기 태권도 관장 추천…MMA 아마추어 수준
“권아솔은 로드 FC의 유일한 오점”이라면서 “라이트급이 아니라 무제한급으로도 때려주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기염을 토한 박대성은 100만 달러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태권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 홍영기(33·압구정짐/팀강남)에게도 날을 세웠다.
“마음에 들지 않는 팀강남 사람은 권아솔만이 아니다. 홍영기는 어디 시골에라도 가서 태권도 관장이나 하지 왜 굳이…”라고 혀를 찬 박대성은 “정 MMA를 하고 싶으면 로드 FC에는 이미 센트럴리그라는 중부지역 아마추어 대회가 있다. 2016년에만 6차례 열렸다”며 “로드 FC 36이 아니라 18일 일산에서 진행되는 센트럴리그 34에 나가면 딱 맞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홍영기는 한국 종합격투기 선수 중에서 태권도 전문경력이 가장 두드러진다. 로드 FC 3승 3패로 페더급(-66kg) 3승 2패 및 라이트급 1패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예선으로 라이트급 첫 승에 도전한다.
↑ 박대성이 로드FC 35 승리 후 스페셜 로드걸 최설화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 홍영기가 로드FC 33 TKO패 선언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 김재훈(오른쪽)이 중국 베이징 기자회견 도중 아오르꺼러(왼쪽)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
■김재훈과 무제한급 격돌 희망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3 출연자 김재훈(28·압구정짐/팀강남)도 박대성의 독설을 피하지 못했다.
“김재훈은 사정없이 구타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정말 싫다”고 경멸감을 표출하면서 “다른 체급은 불가능하다니 내가 올라가겠다. 싸울 수 있다면 무제한급 토너먼트라도 참가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아마 시절 박대성은 헤비급(-120kg) 승리를 경험했다. 김재훈은 ‘주먹이 운다’에서 일본 ‘야쿠자’ 경력 및 탈퇴 경위를 진솔하게 말하여 주목받았다. 로드 FC 2패.
■김재훈·홍영기 로드FC 정화대상
“로드 FC 산하 체육관 및 훈련팀에는 성실함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센트럴리그나 인투리그(남부지역)는 프로출전 기회를 원하는 대결로 전쟁”이라고 정색한 박대성은 “김재훈이나 홍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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