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최형우(34·KIA 타이거즈)에게 2017년은 야구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면서 처음으로 다른 팀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생애 첫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그는 팀 전지훈련 출국을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 |
↑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차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이어 “캠프가 빨리 지난 갈 것 같다. KIA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선수들하고 한다는 게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지난 달 중순부터 괌으로 일찌감치 건너가 개인훈련을 한 뒤 지난 29일 귀국했다. 이틀 만에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되지만 피곤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최형우를
그는 이에 대해 “저 하나로 인해 팀이 바뀌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해서 더 좋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