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 명령으로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게 생겼다. 미국의 안전을 해하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인물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새 행정 명령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아버지 파사드가 아들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새 행정 명령에 따르면, 미국이 지정한 7개의 이슬람 국가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앞으로 최소 90일간 미국 방문이 불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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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2월 아들 다르빗슈 유의 스프링캠프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 파사드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 모닝 뉴스는 파사드가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2012년 이후 수 차례 미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은 방문이 앞으로 이뤄지지 못
그러나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번 행정 명령이 다르빗슈 본인에게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일본 태생으로, 22세가 되기 전 이란과 일본 두 국적 중 하나를 택해야 했고 일본을 국적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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