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된 전북 현대의 항소 결과가 늦어도 2월 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된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이 2013년 심판 매수를 이유로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한 AFC 출전관리기구(ECB)의 결정에 제소했다. 2월 3일까지 전북의 제소 건을 처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AFC의 ECB는 지난 18일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 불가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K리그 클래식 3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 울산 현대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해 FC 서울에 이어 K리그 클래식 2위를 차지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땄던 전북은 이에 즉각 CAS 항소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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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는 전북 현대(사진)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를 2월 3일까지 결정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해당 스카우트는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승부조작으로 이어졌다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4일부터 예선이 시작됐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2월 7일이다. 전북의 징계로 출전권을 얻은 울산은 키치(홍콩)와 맞붙는다. 촉
CAS의 결정에 따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이 변동될 여지가 있다. 전북의 항소가 기각될 경우 기존대로 진행되지만, 그 반대가 될 경우 울산이 아닌 제주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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